지난 주말 아이의 생일파티가 있었다. 생일파티가 끝난 다음날 아침, 생일파티에 참석하였던 아이의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전에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A형 독감이라고. 어린아이들까지 포함하여 10명이 넘는 아이들이 생일파티에서 함께 반나절이상을 놀았기에 충분히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염되었을 수 있는 상황.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아직까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무사히 넘어가기만을 기도했다. 화요일부터 아이에게 미열이 시작되었다. 피곤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 제발 독감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에 감기약만 먹이고 잠이 들었다. 새벽에 아이가 목이 마르다고 잠에서 깼다. 목이 말라서 잠이 깬적은 없는 아이라 이상한 마음에 몸을 짚어보았더니 불덩이다. 부랴부랴 해열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