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부부가 10년 넘게 다닌 회사에 휴직을 내고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휴식, 성장, 새로운 시작을 기록합니다.

JINA의 쉼표, 그 기록_in Malaysia

말레이시아생활 4

[말레이시아 페낭] 현지인들처럼 점심 먹기_모닝마켓 앞 호커 뽀개기 중

말레이시아 페낭은 외식 문화가 굉장히 보편화 되어있다. 사람들이 집밥을 거의 안해먹는건지, 길거리에 보면 모든 곳이 밥집이다. 뜬금없이 이런곳에?? 라고 할정도로 그냥 도로변이고 어디고 현지식을 파는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런 노점들은 대부분 에어컨이 갖춰져있지 않기 때문에 더위와 맞써 싸우며 먹어야하는데, 그래서인지 오전에만 반짝 열거나, 저녁 장사만 하는 곳이 많이 있다. 그 중 요즘 열심히 식사하러 다니고 있는 탄중붕아의 [KEDAI KOPI SIN LEE HIN]은 모닝마켓 바로 맞은편 건물에 위치한 곳이다. 딸아이의 같은반 현지인 친구 가족이 추천해준 곳인데, 남편이 호킨미(새우탕면)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단번에 이 곳을 강력 추천해주었다. 외국인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이런 동네..

[국제 학교 생활] 처음으로 간 외국인 친구의 생일파티! (feat. Gurney walk cocoon+ 키즈카페)

첫 외국인 친구의 생일파티 참석 지난 주말에는 큰 아이 같은반 친구 Abby의 생일파티가 있었다. 지난번에 큰 아이의 독감으로 인해 초대받은 생일파티를 두군데나 못갔던지라 이번에도 혹시나 못가게 될까봐 가기 전까지 아이들 컨디션을 긴장하며 체크했다. 물론 생일파티에 처음 초대받은 것은 아니고, 이전에도 둘째 아이 같은반 친구가 반 전체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일파티를 초대한적은 몇번 있지만, 이번 생일파티는 정말 '친한' 몇몇 친구만 개별적으로 초대한 생일 파티였기 때문에 꼭 참석하게 하고 싶었다. 생일 선물도 이미 몇주전부터 생일인 친구의 취향 맞춤으로 준비해놓은 상태였다. 생일 파티는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키즈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워낙 골짜기(?)에 살았던지라 약속시간에 늦지않도록 늘 여유있..

[페낭맛집] Greenhouse Prawn Mee_호킨미 맛집

페낭 오기전에 SNS나 커뮤니티에서 맛집이 언급되면 구글맵에 저장해두곤 했는데, 그 중 호킨미 맛집으로 자주 언급되었던 Greenhouns Prawn Mee Law Mee. 병원에 갈일이 있었는데 병원 바로 근처길래 병원 진료 후 방문하였다. 호킨미는 새우탕면으로, 빨갛고 얼큰한 국물에 구수한 새우향이 특징이다. 페낭에 와서 처음 맛본 이후 호킨미는 남편의 최애 메뉴로 등극했다. 이 곳의 호킨미는 미쉐린가이드 맛집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은 간판을 찾아 들어가면 주문하는 곳이 나온다. 처음에는 앉아서 먹는곳이 보이지 않아 당황했는데, 이 곳에서는 주문만하고 식사는 두칸 옆 상점에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어 그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아무래도 손님이 늘어나면서 주변 상가를 인..

휴직 후 말레이시아를 선택한 이유 (feat.국제학교)

우리 부부는 둘이었을 때에도, 아이가 생긴 후에도 동남아 여행을 즐겨했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을 자주 갔는데 1) 비용이 저렴하고 2) 음식이 맛있으며 3) 비행시간도 짧기 때문에 가성비가 가심비로 이어지는 우리 부부는 굳이 다른 곳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때문에 휴직 후 이주할 곳도 망설임 없이 동남아로 결정하였다. 무엇보다 부부가 동시에 일을 하지 않고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수입 없이 현재까지 모아놓은 돈을 소진해가며 생활해야했다. 비용은 중요한 문제였다. 동남아로 지역을 선정한 후에는 그동안 자주 방문하여 친숙한 태국과 베트남을 후보로 올려 살펴보았다. 하지만 태국과 베트남은 여행하기엔 정말 좋은 곳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국제학교를 다니고 우리가 이주하여 생활하기에는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제외하고는)..

쉼을 계획하다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