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 한가운데에 위치한 더 탑 페낭은 페낭의 랜드마크이기도한 Komtar 건물에 위치하여 있다. Komtar 건물은 쇼핑센터와 빌딩이 함께 있는데, The Top이라고 적혀있는 이정표만 잘 보고 따라가면 The Top 주차장에 잘 주차할 수 있다. 여기서 주차 Tip은, The Top 로비가 6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를 6층에 한다면 추가로 이동없이 바로 The Top 티켓팅 부스로 직행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층에 주차하였다면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6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6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연회원 가입하는 데스크가 있고, 데스크를 지나면 여러 상점과 밀랍 인형들이 반겨준다. 천장에는 길게 설치된 스크린에서 익룡들이 날아다니고 있어 테마파크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로비에서 왼쪽으로 쭉 가면 Ticketing counter 가 있는데, 이 곳에서 티켓을 직접 구매해도 되지만 Agoda나 Klook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입장하는 어트랙션에 따라서 입장권 가격이 다른데, 우리는 모든 곳을 둘러보기 위해 RM79짜리 9개 어트랙션 입장권을 구매하였다. (옵션 별 금액 아래 이미지 참고)
* 9개 어트랙션 : 레인보우 스카이워크, 전망대, 쥬라기 연구 센터, 탑 부티크 아쿠아리움, 테크 돔, 페낭 스테이트 갤러리, 두리안 킹&통캇 알리, 뮤지컬 캐러셀, 거울 미로, 좀비 아웃브레이크, Ufo-X
▽ Agoda activity로 이동하려면 아래 이미지 클릭
티켓을 구매하고 나면 아래 티켓 부스에 가서 보여주고 팔찌로 교환하면 된다. 연회원 역시 연회원 카드(Annual Pass)를 티켓부스에 가면 팔찌로 교환해준다. Annual Pass는 어른이 RM180, 아이가 RM90으로, 모든 어트랙션에 무제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1년에 3회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면 연회원이 훨씬 경제적이다.
우리는 팔찌를 교환한 후 전망대로 제일 먼저 직행하였다. 전망대는 Komtar 타워 6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한번에 올라간다. 65층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3분정도 되는 Komtar 타워 소개 영상을 시청하는데, 이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보고있던 화면이 양쪽으로 열리면서 통유리 너머로 멋진 조지타운과 바다 뷰가 펼쳐진다. 이 멋있는 연출덕에 전망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망대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유리로 된 바닥이 있어, 아찔한 높이감을 느낄 수 있다. 유리 바닥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누워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있었는데 통유리덕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위치여서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좋다.
전망대를 한바퀴 돌고나면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68층 Sky walk에 갈 수 있다. 워낙 높이가 높다보니 오후 1시쯤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덥지가 않았다. 아이들은 무서워서 Sky walk를 밖에서만 바라보고 나만 얼른 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들어왔다. 68층 야외에는 Sky walk가, 내부에는 레스토랑이 있어, 야경을 보며 디저트나 식사도 즐길 수 있었다. 서울에서 방문했던 롯데타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롯데타워에서는 한강이 보였다면 여기서는 바다가 보여 개방감이 더 좋은 느낌이었다.
전망대를 둘러본 뒤에는 쥬라기, 과학관, 아쿠아리움을 순차적으로 구경하였는데, 한국에서 단독으로 있는 쥬라기 공원이나 아쿠아리움 규모는 아니고 소소하게 구경하기 좋은 정도였다. 아쿠아리움의 경우 큰 수조나 큰 물고기 없이 작은 수조에 작은 물고기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시되어 있는 정도. 아쿠아리움에 함께 있는 범퍼카는 별도로 비용 지불이 필요했는데, 아쿠아리움 기념품 샵에서 RM10을 내면 코인으로 교환해주고, 이 코인으로 5분간 범퍼카를 즐길 수 있다.
사실 이정도까지 둘러보고난 뒤에는 너무 다리가 아프고 힘들어서 잠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한 번 놀러온다면 여러가지 어트랙션을 모두 즐기고 오는 것이 맞겠지만, 연회원이라면 하루에 한두가지 어트랙션만 즐기고 돌아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Penang state gallery와 두리안 뮤지엄을 구경하고 돌아왔는데, 가볍게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도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즐겁게 구경하고 왔다. Penang state gallery의 경우, 말레이시아/페낭의 특징과 역사, 조지타운에 대해서도 잘 설명이 되어있어 요즘 페낭 소개 팜플렛 만들기 숙제를 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매우 유익한 공간이었다. 나 역시도 페낭의 음식들을 하나씩 짚어보며, 내가 이제는 대부분의 페낭 음식을 다 먹어봤구나싶어 나름 뿌듯(?) 했다.
두리안 뮤지엄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공간인데, 완전히 포토스팟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두 딸은 한참이나 사진을 이곳 저곳에서 찍으며 즐거워 했다.
워낙 맛집이 가득한 조지타운이라,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근처 New word park에서 외식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였지만 너무 피곤하여 집에서 모두 누워있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5시간만에 귀가하였다. 모든 어트랙션을 모두 즐기기에는 체력의 한계가 있었을만큼 실내에서 하루종일 충분히 즐길만한 페낭의 관광명소인듯하다. 아이와 함께 페낭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The Top 페낭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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