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부부가 10년 넘게 다닌 회사에 휴직을 내고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휴식, 성장, 새로운 시작을 기록합니다.

JINA의 쉼표, 그 기록_in Malay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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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낭 CIMB 현지 은행 계좌 개설하기

해외에 이주하여 현지 심카드를 개통, 그 다음 현지 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어느정도 현지인 생활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카페 글을 검색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현지 계좌 여부가 해외 생활하는데 엄청난 차이를 준다고들 하는데, 그만큼 현지 계좌가 있는 것이 이 곳에서 생활하는데 여러모로 편리하다. 그 이유는 대부분 해외 송금 이슈때문인데, 우리는 그동안 매달 집주인에게 트랜비 해외송금으로 집값을 지불하고 있었다. 하지만 트랜비 해외송금이 국내 송금처럼 즉시 이뤄지지 않다보니 약속한 날짜를 넘어서 입금이 될 경우 집주인과 불쾌한 상황이 연출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집 입주날 트랜비 즉시송금으로(5,000원 수수료 부과되는) 집주인에게 잔금을 지불하였으나, 그날 따라 입금..

[페낭 맛집] 페낭 유명 맛집 Teksen, 운영시간, 메뉴, 웨이팅 팁

페낭 맛집을 검색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페낭의 대표 맛집. 조지타운 내에 있는 Teksen restaurant 이다. 많은 사람들이 입모아 칭찬한 맛집인 만큼 웨이팅에 대한 이야기도 어마어마 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웨이팅은 엄두를 내지 못해 늘 가고픈 맛집 리스트에만 넣어놓고 정작 여태 한 번도 방문은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평일 점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남편과 둘이 Tekesn 방문에 도전...! 구글맵에는 12시 오픈으로 적혀있지만, 대기를 각오하고 수요일 점심 11시반쯤 Teksen에 방문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문을 열고 영업중인 Teksen. 공지된 영업시간전이어서 그런지 웨이팅도 전혀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갈색 종이에 음식명이 빼곡하게 적힌 Teksen의 메뉴판. ..

[페낭맛집] J.Co 도넛 & 요거트 아이스크림_퀸즈베이몰

요거트 아이스크림 러버인 큰 딸을 위해 찾아간 J.Co Donuts & Coffee J.Co Dounuts & Coffee 매장은 페낭섬 내에 조지타운과 퀸즈베이몰에 있는데, 우리는 퀸즈베이몰 내에 있는 J.Co 매장을 방문하였다. 퀸즈베이몰 안에 있는 Sephora 매장에서 화장품을 사고 바로 이동한 것이었는데, Sephora 매장과 마주보고 있는 걸 바로 못찾고 한바퀴를 뺑 돈 후에야 찾아 들어갔다 ^^; (이런걸 보고 등잔 밑이 어둡다고..) 매장에는 도넛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도넛은 초코 도넛 하나만 구매하고 바로 요거트로 주문으로 직행하였다. 먼저 요거트 종류를 고르고 (플레인과 블루베리, 그리고 Mix 중에 선택) 사이즈를 선택하..

[페낭 병원] 모낭염 재발로 방문한 피부과 _ Klinik Lee

둘째를 임신하면서 갑자기 피부가 뒤집어졌다. 그 때에는 임신중이라 약도 쓰지 못하고 하루하루 망가져가는 피부를 바라만 보았는데, 출산 후에도 제대로 된 병원을 찾지 못해 한참을 그런 상태로 지냈다. 그러다 내 피부의 병명을 제대로 알려준 병원을 만나 항생제를 처방받은 후 말끔히 나아졌었다. 내 피부의 병명은 '모낭염' . 항생제 처방 후 말끔히 나았다 한들, 모낭염이 피부의 밸런스가 깨져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완치의 개념 자체가 없어 정기적으로 재발하였다. 한국에서도 정기적으로 모낭염이 재발하였는데, 그 때마다 동일한 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었었다. 분기에 한번은 재발하였기에, 말레이시아로 이주하기 전 이 약을 미리 챙겨놔야지 생각만 하고는 정작 말레이시아 올때는 아이들의 비상약만 한아름 들고 왔다...

[국제학교 생활] 암 환우를 지지하기 위한_Pink day POWIIS 행사

2023.10.13 (Fri) Pink day 지난 금요일 아이가 다니는 POWIIS 국제학교에서 Pink day 행사가 있었다. Pink day는 핑크색 옷이나 핑크색 악세서리를 착용하여 암 환우들을 지지하는 행사이다. 그렇지 않아도 온통 핑크공주인 영유아 여자친구들에게는 좋아하는 핑크 아이템들을 학교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즐거운 날. 우리딸 역시 아침부터 옷과 머리띠를 고르고 양말까지 핑크로 맞춰 입고 나갔다. 아침 등교길부터 교감선생님이 핑크 가발을 착용한 채 아이들을 맞이해주셨다. 학교에 있는 모든 선생님, 스탭,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까지 온통 핑크 세상이었다. 아이들의 등교가 어느정도 완료되자 학년별로 모여 순차적으로 Pink Walk 이 시작되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 순서대로 핑크옷을 입은..

아이가 독감에 걸렸다_페낭 이비인후과 Klinik Tanjung

지난 주말 아이의 생일파티가 있었다. 생일파티가 끝난 다음날 아침, 생일파티에 참석하였던 아이의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전에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A형 독감이라고. 어린아이들까지 포함하여 10명이 넘는 아이들이 생일파티에서 함께 반나절이상을 놀았기에 충분히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염되었을 수 있는 상황.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아직까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무사히 넘어가기만을 기도했다. 화요일부터 아이에게 미열이 시작되었다. 피곤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 제발 독감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에 감기약만 먹이고 잠이 들었다. 새벽에 아이가 목이 마르다고 잠에서 깼다. 목이 말라서 잠이 깬적은 없는 아이라 이상한 마음에 몸을 짚어보았더니 불덩이다. 부랴부랴 해열제를 ..

[페낭맛집] 한국에서도 웨이팅하는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 Haidilao Hot Pot (거니파라곤점)

주말 저녁에 딸 아이의 생일 식사할 곳을 물색 중 눈에 들어온 하이디라오. 거니파라곤 레고매장에 들러야했기 때문에 가급적 거니파라곤 안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거니파라곤에는 거니프라자보다 음식점이 많지 않아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네이버에 하이디라오를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도 웨이팅을 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길래 우리 입맛에도 잘 맞겠구나 싶어 저녁 식사 할 곳으로 낙점! 평소에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딸 아이도 좋아할 메뉴일 것 같았다. Haidilao Hot Pot (Gurney paragon L4) 거니파라곤 4층에 위치한 하이디라오는, 에스컬레이트에서부터 전광판이 크게 있어 찾기 매우 쉽다. 매장 앞에는 대기석이 넓게 마련되어있고,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료와 포춘쿠기 등이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페낭맛집] 돼지국밥이 생각날 때, Honkei Food Coner

회사를 벗어나고 난 후, 업무 대신 가장 많이 생겨난 과제는 바로 [식사 메뉴 선정하기] 이다. 잘 갖춰진 사내식당에서 주는 밥을 꼬박꼬박 받아먹다가, 졸지에 백수가 된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에는 점심을 뭘 먹을지 늘 고민한다. 그러다 남편이 제안한 색다른 메뉴.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처럼 돼지고기 내장류까지 들어간 국수집이 있다고 했다. 말레이시아는 종교적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국가여서, 논할랄인 돼지고기는 일반적으로 찾아보기가 힘들다. 할랄인증된 음식점에서는 돼지가 들어간 메뉴를 아예 판매하지 않으며, 마트에서도 돼지고기는 아주 구석에 구역도 일반 매대 구역과 아예 벽으로 나누어서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판매한다. 그런 이곳에서 돼지고기에 돼지 내장류까지 들어간 국수라니? 한국을 ..

인생에서 가장 큰 이사를 준비하다_말레이시아 이주

인생의 재고정리 회사에는 휴직계를 내고, 말레이시아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그리고 남은 것은 한국에 있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 결혼 후 신혼집은 남편과 나의 자취방의 일부 짐들을 합치고 신혼 가구와 가전들을 집어넣으며 시작했었고, 그 뒤로는 계속 포장이사를 다녔었기에 특별하게 많은 짐정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 이주는 사정이 달랐다. 컨테이너 이사를 택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직접 들고 비행기에 싣을 수 있는 최소한의 물건들로 짐을 추려야했다. 몇몇 짐들만 처분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짐정리는 한 달이 넘게 걸렸다. 남편은 날잡아서 다 버리면 되지 무슨 걱정이냐고 했지만, 환경적인 이유로 쓰레기를 최소화하며 짐정리를 하려니 품이 많이 들었다. 먼저, 출국 전날까지 필요한 짐들과, 미리..

쉼을 계획하다 2023.10.03

[페낭 쇼핑몰] 거니 파라곤 (Gurney paragon)

페낭에는 대형 쇼핑몰이 꽤 많은편이다. 인구수에 비해 너무 많은 쇼핑몰이 있는것이 아닌가하고 남편은 의아해했지만, 쇼핑몰마다 매우 붐비는걸 보면 턱 없이 많은 것은 아닌가보다. 아마도 스트릿 상권이 전무하다시피 하다보니 대부분의 여가와 쇼핑이 쇼핑몰에서 이루어져 자주 방문하게 되는듯 하다. 페낭에서 지내는 한 달 동안 나 역시도 선웨이몰 두번, 퀸즈베이몰 한번, 그리고 거니 파라곤과 거니플라자는 거의 매주 방문하였다. 선웨이몰은 페낭 본섬에, 퀸즈베이몰은 페낭 남부쪽에 위치하고 있어, 규모가 크고 잘 되어있는 쇼핑몰이지만 내가 거주하는 북부에서는 다소 먼 곳에 있어 주변에 볼 일이 있을 때만 견학(?)처럼 다녀왔다. 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거니프라자와 거니파라곤은 15분정도 거리에 있다보니 이 곳을 주로 ..